정조국, ‘분유캄프’ 별명 마음에 쏙!

입력 2010.10.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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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정조국(26)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목표를 내걸었다.



정조국은 29일 경기도 구리챔피언스 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 데뷔하고 첫해였던 2003년 이후 한 번도 두 자리 수 득점을 한 적이 없다. 공격수로서 부족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올해 9골을 넣었는데 남은 세 경기에서 2003년 12골을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에서 8골, 리그 컵대회에서 1골을 넣은 정조국은 "그러나 내가 넣고 싶다고 해서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팀이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팀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득점에 욕심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올해 우리 팀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팀플레이를 우선하면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탤런트 김성은 씨와 결혼한 뒤 8월에 득남했던 정조국은 이후 한층 물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분유캄프'라는 별명도 얻었다.



'분유 값을 벌어야 하는 아빠'와 네덜란드의 축구 스타 '베르캄프'를 더해 만든 신조어다.



정조국은 "존경하는 선수의 이름을 따서 팬들이 지어주셨는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아빠가 되고 나서 책임감이 생겼고 나에게 활력소가 됐다. 올해 우승으로 가족과 서울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골키퍼 김용대(31)도 12월12일 결혼을 앞두고 우승컵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김용대는 "개인 목표가 있다면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 12월 결혼을 앞두고 우승은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꼭 우승해서 많은 사람에게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남 일화를 떠나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용대는 K리그와 리그컵 대회 32경기에서 29골만 내줘 평균 0.91실점, 0.8점의 정성룡(성남)에 이어 실점률 2위에 올라 있다.



2007년 이후 3년 만에 0점대 실점률을 눈앞에 둔 김용대는 "서울이라는 팀이 끈끈한 면이 있어 올해 실점률이 많이 줄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실점률을 더 줄이려고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우리가 최소 실점을 해야 한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승점 53점으로 55점의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서울은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서울은 31일 오후 2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갖고 제주는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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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국, ‘분유캄프’ 별명 마음에 쏙!
    • 입력 2010-10-29 15:56:33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정조국(26)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목표를 내걸었다.

정조국은 29일 경기도 구리챔피언스 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 데뷔하고 첫해였던 2003년 이후 한 번도 두 자리 수 득점을 한 적이 없다. 공격수로서 부족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며 "올해 9골을 넣었는데 남은 세 경기에서 2003년 12골을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에서 8골, 리그 컵대회에서 1골을 넣은 정조국은 "그러나 내가 넣고 싶다고 해서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팀이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팀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득점에 욕심내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조국은 "올해 우리 팀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팀플레이를 우선하면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탤런트 김성은 씨와 결혼한 뒤 8월에 득남했던 정조국은 이후 한층 물오른 플레이를 선보이며 '분유캄프'라는 별명도 얻었다.

'분유 값을 벌어야 하는 아빠'와 네덜란드의 축구 스타 '베르캄프'를 더해 만든 신조어다.

정조국은 "존경하는 선수의 이름을 따서 팬들이 지어주셨는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아빠가 되고 나서 책임감이 생겼고 나에게 활력소가 됐다. 올해 우승으로 가족과 서울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골키퍼 김용대(31)도 12월12일 결혼을 앞두고 우승컵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김용대는 "개인 목표가 있다면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 12월 결혼을 앞두고 우승은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꼭 우승해서 많은 사람에게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남 일화를 떠나 올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용대는 K리그와 리그컵 대회 32경기에서 29골만 내줘 평균 0.91실점, 0.8점의 정성룡(성남)에 이어 실점률 2위에 올라 있다.

2007년 이후 3년 만에 0점대 실점률을 눈앞에 둔 김용대는 "서울이라는 팀이 끈끈한 면이 있어 올해 실점률이 많이 줄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실점률을 더 줄이려고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우리가 최소 실점을 해야 한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승점 53점으로 55점의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서울은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서울은 31일 오후 2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갖고 제주는 같은 날 오후 3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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